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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기견 포획' 시민보호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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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기견 포획' 시민보호 나선다
  • 오윤옥
  • 승인 2014.04.2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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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탐방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야생화 된 유기견에 대한 포획이 실시된다.

서울시는 북한산을 서식지로 야생화 된 유기견(들개)이 등산객 및 주민을 위협하고 있음에 따라 25일부터 5월24일까지 포획기간으로 정하고 관련 기관과 함께 일제히 포획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 북한산국립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유기견(들개)은 약 60여 마리로 추정되며, 무리로 이동하며 다른 종의 동물을 해치고 광견병 등을 전파하는 등 생태계 교란을 야기 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야생화 된 유기견(들개)을 안전하게 포획할 수 있도록 유기견이 좋아하는 먹이로 유인하는 포획 틀을 사용할 예정이다. 포획 틀 설치 및 관리는 자치구가 지정한 동물보호센터인 (사)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와 협력하여 하게 된다.

포획지역과 포획 틀 설치지점은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와 북한산 인근 4개 자치구에서 선정, 주택지역은 종로구 2개 지점(무악동, 인왕산 주변), 성북구 2개 지점(정릉·돈암동 주변), 은평구 3개 지점(진관동 백화사, 우물골 주변), 서대문 5개 지점(백련산, 무악재 주변)에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야생화 된 유기견(들개) 발생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반려견 소유주인 시민의 책임감 있는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반려견을 함부로 버리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일제포획 이후에도 야생화 된 유기견 관리근거가 마련되기 전까지는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와 인근 자치구간 협력을 통해 야생화 된 유기견의 개체수를 감소시키고 시민의 안전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강종필 시 복지건강실장 "유기견 먹이주지 않기, 음식물쓰레기 되가져가기 및 포획 틀 설치지역에 접근 자제 등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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