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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北핵도발시 더 많은 제재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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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北핵도발시 더 많은 제재 취할 것
  • 구영회
  • 승인 2014.04.25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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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세월호 애도의 뜻으로 성조기·목련 묘목 전달
▲  25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애도의 뜻으로 성조기와 백악관 목련 묘목을 전달했다.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5일 오후 5시 청와대에서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북한 핵위협과 동북아 정세 등을 위한 공조를 더욱 공고히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박근혜정부 출범 후 처음 방한 했지만 재임 기간 4번째 방한으로 미국 대통령 중 우리나라를 가장 많이 찾은 대통령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이번 방한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애도의 뜻으로 지난 16일 사고당일 미국 백악관에 게양됐던 성조기와 백안관 뜰에 심어진 목련 묘목을 전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조기는 미국 국민을 대표해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 국민에게 바친다며 세월호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난 두딸을 가진 아버지며 희생된 가족의 마음이 어떤지 상상할 수 없다며 성조기와 목련 묘목을 가져왔다면서 목련은 아름다운 부활을 뜻하고 있고 희생된 학생들의 아름다운 생명과 한미동맹을 의미한다며 단원고에 바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과 오마마 대통령은 1시간 가량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핵실험 위협 등 북핵과 동북아 정세의 전략전대응,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포함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오는 2015년 12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시기를 재검토하기로 합의했다.

박 대통령은 한미작전권 전환시기는 한미연합 방위대세 강화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있고 위협이 높아지는 상황에 시기와 조건을 한미 양국 국방당국이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특히 북한 핵미사일 위협 등 안보공약은 변함없이 확고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한미간 공조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미 외교 국방장관 회의를 올해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북한 핵실험과 도발 위협문제에 대해 동맹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북한의 자세를 바꿀 덕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또한 도발과 핵실험 등을 계속한다면 국제사회는 추가적인 압력 방법과 더 많은 제재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  25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두 정상은 새로운 60년 동맹을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한도 건설을 공동으로 노력하고 북한 비핵화를 진전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 병진노선 실패는 깨달아야 한다는데 오마바 대통령도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동북아 지역의 긴장과 위협이 지속되는 점에  미국 아태 재균형 정책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형은 한미FTA에 이어 TPP 참여와 관련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이를 통해 경제적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같이하고 있고 핵을 갖고 있는 북한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북한 비핵화를 강조했다.

이어 한미양국은 북한의 심각한 인권문제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고 박대통령의 드레스덴의 통일의 비전을 지지하고 이 비전은 남북의 정치와 경제의 자유를 누릴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한일관계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일본과 한반도 안보에 대해 이해를 같이하고 있지만 이 문제는 지난 3월에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공조합의와 아베 총리가 약속한 진정성 있는 실천이 중요하고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국장급회의에서도 실질적인 노력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대통령은 일본 정부와 정치인들의 올바른 역사인식과 이에 따른 성의 있는 실천을 보이면 한일관계는 개선될 수있다고 분명히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엄청난 인권침해이고 아베총리는 인식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일 역사를 보면 위안부 문제는 엄청남 인권침해라고 인식하고 있고 전쟁중이라고 하더라도 충격적인 침해를 받았고 위안부 피해자들의 문제들이 정확하게 알려져야 하며 아베총리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과 일본은 민주주의 국가이며 미래를 보고 관계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도착 후 전쟁기념관을 찾아 헌화하고 경북궁을 찾아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방한시 대한제국 국새인 '황제지보', '수강태황제보' 등 9개 인장을 반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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