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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 사용 10% 줄이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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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 사용 10% 줄이기' 나선다
  • 오윤옥
  • 승인 2014.04.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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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서울디지털단지는 냉·난방시설 대부분이 전기로 가동되는 등 전기 사용 비중이 전체 에너지사용량 중 90% 이상을 차지하고 건물별 평균 계약전력은 약 4300KW다. 

계약전력이란 한전과 한 달에 전기를 얼마만큼 사용하겠다는 계약으로, 계약전력을 초과해서 사용할 경우 누진세를 적용받는다. 

서울시는 이와 같이 서울디지털단지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연간 10% 줄인다는 목표로 ▲G밸리산업협회 ▲에너지관리공단 ▲강남도시가스 ▲금천구청과 협력해 올 한 해 건물 에너지 효율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시에서 건물별로 에너지 컨설팅을 실시해 에너지가 비효율적으로 소비되는 부분은 없는지를 먼저 찾아내면 업체들은 ▲지하주차장 등 공용공간의 일반조명 LED로 교체 ▲최대전력 관리장치 설치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설치 ▲개별 업체별 에너지 효율개선 등을 자발적·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은 조명, 냉난방 설비, 콘센트 등 건물 내 에너지 사용 기기에 센서와 계측 장비를 설치하고 통신망으로 연계해 가장 효율적인 관리 방안으로 자동제어하는 시스템으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설치 시 10∼30%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는 이와 같은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에 드는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없애주기 위해 융자지원 한도를 이달부터 기존 80%에서 100%로 늘려 초기 사업비 전액을 지원한다. 융자 상한선은 최대 20억원이다. 국내 최저 금리인 1.75% 이율로 8년간 분할상환(3년 거치 가능)할 수 있다. 

BRP사업비 융자지원을 받으려는 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뉴스▲소식 ▲고시 ▲공고 ▲2014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 융자지원 개선계획에서 자세한 융자규모와 신청방법을 참고하면 된다. 

궁금한 사항은 120다산콜센터 또는 건물부문은 서울시 환경정책과(2133-3575∼9), 주택부문은 자치구 환경과(강북구는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에너지절약시설에 투자하는 경우 투자금액의 10% 범위 내에서 소득세(사업소득) 또는 법인세를 공제해주고 있는만큼 관할 세무서에 세액공제를 신청하면 된다. 

강필영 시 환경정책과장은 "서울디지털단지는 시내 산업단지 중 전기소비가 가장 많은 곳으로 에너지 사용을 10%만 줄여도 53억원의 비용을 줄이면서 소나무 4백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며 "서울디지털단지가 에너지 특화 모델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건물주·사업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라고 이번 BRP사업 융자지원 제도개선으로 시민들의 참여도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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