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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대안 가지고 대국민 사과하는 게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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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대안 가지고 대국민 사과하는 게 도리"
  • 구영회
  • 승인 2014.05.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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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종교지도자 간담회에서 국민들의 생명을 보호해야 되는 정부로서 이번 세월호 사고로 국민들의 큰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으로서도 참으로 참담하다고 심경을 밝히고 있다.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사고 수습하면서 정부의 재난대응 시스템의 취약성에 대해 절감했다"며 "대안을 가지고 국민들께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일 종교계 지도자를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국민들의 생명을 보호해야 되는 정부로서 이번 사고로 큰, 그런 국민들의 희생이 있어기 때문에 대통령으로서도 참으로 참담한 심경"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를 수습하면서 정부의 재난대응 시스템의 취약성에 대해 절감했으며 앞으로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또 제대로 된  국가재난 대응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 지금 여러 가지로 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  2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종교지도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청와대)

특히 박 대통령은 "한 사람이라도 더 실종자를 구조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또 제대로 된 이런 시스템도 만들고 또 대안을 가지고 국민들께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며 대국민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 구민들은 항상 큰 어려움을 겪을 때에도 다시 용기를 가지고 일어서는 지혜를 발휘하는 그런 국민들이었다"면서 "그런 국민이 다시 용기를 가지고 일어날 수 있도록 많은 힘이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며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지 못하고 초동대응과 수습이 미흡했던 데 대해 뭐라 사죄를 드려야 그 아픔과 고통이 잠시라도 위로를 받으실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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