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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후보 압축' 또 제안...성사여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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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후보 압축' 또 제안...성사여부 불투명
  • 김재하
  • 승인 2014.05.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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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열.윤두호 후보 '후보압축을 위한 공개토론회' 제안


[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기자 = 제주도교육감 후보 압축을 위한 제안이 또 다시 제기됐으나 성사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희열.윤두호 교육감 후보는 8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감 후보 압축을 위한 정책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로 지난 3주간 공식 선거운동이 중단되고 앞으로도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만한 여건이 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후보 압축을 제안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정책토론은 후보가 너무 많다는 유권자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인 동시에 유권자에게 교육감 후보에 관한 정보를 더 드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번 교육원로들이 추진한 '올바른 교육감후보 추대협의회'가 실패한 이유에 대해서는 "보수와 진보를 떠나서 후보압축을 위해서 모든 예비후보자가 참여하는 정책토론회와 여론조사가 필요했으나 그러지 못했다"며 "대부분 후보들은 오차범위 지지율이기 때문에 여론조사에 의한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았고, 후보들간 깊은 신뢰가 형성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대로라면 교육감이 최종 20~25% 정도 혹은 그 이하의 득표를 하고도 당선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염려하고 있다"며 "교육감의 권위와 대표성이 크게 약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교육감 후보 압축을 위해 공개토론회를 열고, 후보 등록까지 나오는 여론조사를 토대로 서로의 동의하에 3-4명의 후보로 압축해 나가야 한다"며 "결과적으로 이런 과정을 거치면 유권자의 관심을 교육감 선거로 돌릴 수 있고, 바람직한 정책선거 풍토에도 크게 일조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현재 활동 중인 후보 6명 전원이 참석하는 공개토론회를 연 뒤 여론조사를 통해 입후보 등록 전까지 3~4명으로 압축해 나가는 방안을 제시하고 내일(9일)까지 다른 후보들의 답변을 요청했다.

이들은 "이미 올바른 교육감후보 추대협 주최 논의에 참여했던 후보 5명은 당시, 토론회와 여론조사에 동의했던 만큼 오늘 제안에 동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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