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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희망 도시로부터 컨설팅 요청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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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희망 도시로부터 컨설팅 요청 쇄도
  • 서지훈
  • 승인 2014.05.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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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양뉴스통신] 서지훈 기자= 경기 이천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자 국내외 창의도시 가입 희망도시로부터 컨설팅 요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부터 현재까지 경남 통영시를 비롯한 국내 도시 5곳, 일본 사사야마 시를 비롯한 국외 도시 5곳 등 총 10개 도시들이다.

이곳에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이천시를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 상으로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며 창의도시 가입부터 가입 이후의 운영 전반에 관한 총괄적 컨설팅을 요청해오고 있다.

지난 2004년에 발족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매년 가입을 희망하는 도시가 늘어나 현재는 100여 개 도시들이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거나 가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구나 지난 2013년 말 유네스코 본부에서 새로운 가입 절차 매뉴얼을 확정했는데 창의도시 선정 시 도시 전반에 걸친 평가항목을 세세히 규정하여 후보도시들의 자격을 강화했다.

이 같은 변화에 따라 기존 창의도시들의 경험과 노하우는 가입 희망도시들이 신청서를 준비하는 과정에 중요한 조력자의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지난 2013년 1월, 세계적 창의도시 석학인 일본의 ‘사사키 마사유키’ 교수를 비롯해 요코하마, 오사카, 도토리 시 창의도시 대표단 일행의 방문을 시작으로 아리따, 사사야마, 세토시 등 일본의 전통공예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들 대부분이 이천시로부터 창의도시 컨설팅을 받아갔다.

특히 국외도시 중 일본의 사사야마 시와 인도네시아의 페갈롱간 시는 이천시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올해 3월 ‘공예 및 민속예술’부문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그 중 사사야마 시는 이천시의 창의도시 시책 및 문화 인프라를 현장경험을 통해 익히고자 가을로 연기된 도자기축제에 창의도시 실무책임자를 파견할 예정이다.       

통영시와 진주시를 비롯한 국내 도시들의 컨설팅 요청도 지속적으로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음악’ 부분 창의도시 가입을 추진 중인 통영시의 경우, 벤치마킹 목적으로 이천시를 두 번이나 방문했다.

작년 11월, ‘창의도시 가입을 위한 워크숍’에 이천시 관계자를 초청하여 통영시민들과 함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컨설팅 시간을 가졌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문화적 자생력과 잠재력을 갖춘 세계적 도시에 부여되는 국제 공인 도시 브랜드이다.

매년 3~4개 도시에게만 주어지는 희소성 있는 글로벌 자격을 획득한 이천시는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이미 인정을 받았다.

이천시는 향후 내실 있는 창의도시 시책 개발과 운영을 통해 파생되는 모든 문화적, 경제적 혜택이 시민에게 환원되는 시민-중심, 시민-주체의 창의도시를 지향하고자 한다.

이것이야 말로 인구 21만의 대한민국의 소도시인 이천시가 세계적 문화 강소도시로 확고한 위치를 다지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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