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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박대통령, 유가족 면담요구 우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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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박대통령, 유가족 면담요구 우선 해야"
  • 구영회
  • 승인 2014.05.0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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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일정이 바쁘시겠지만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마음을 달래주시고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것을 보다 더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9일 오후 국회로 찾아온 청와대 박준우 정무수석을 만난 자리에서 "어제 밤에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KBS로 청와대로 찾아가서 밤을 새고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조금 전 KBS 보도국장이 사임했다는 보도를 접했다"며 "유가족들의 마음에 상처를 내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에  이 두가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화 드렸는데 그 절반은 정무수석이 도착하시 전에 해소가 된 상황이라 단행이지만 유가족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저희가 어떻게 위로를 해야 할지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 상황이지 않겠느냐"며 "조금 더 진중하게 대해 대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 문제는 여당의 문제도 아니고 야당의 문제도 아니라며 여야를 넘어서는 문제라 생각한다"며 "이 문제는 정말 유가족 당사자 입장에 서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 문제와 관련해서 유가족들의 여러 가지 요청이 있고 진상규명과 상임위에서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하는 일이 시급하므로 5월 임시국회가 열려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정무수석은 "5월 임시국회를 여는 것은 여야가 합의해서 원만히 할 수 있는 일이고 정부가 도울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 문제를 포함한 여러 가지 국회에서 처리해야 되는 일들을 원만히 의논하고 국민적 요구를 수렴해 국회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청와대에서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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