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양뉴스통신] 강일 기자= 최한성 대전교육감 예비후보가 경쟁서열 중심의 교육에서 아이 중심 행복교육으로의 교육정책을 약속하며 “초등학교 시험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최 후보는 14일 대전시교육청 기자실에서 1차 초등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경쟁을 부추키는 교육제도는 우리아이들에게서 삶과 사랑을 빼앗아 간다”고 전제하고 “초등학교 시험폐지를 첫 번째 공약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우리나라 OECD 2012년 국제학업성취도 평가 순위가 세계 1등이나, 청소년의 자살률은 세계최고, 행복도 순위 세계 최하위”라고 소개하며 “서열로 아이들을 재단하는 교육을 없애고 아이들의 행복이 중심이 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초등학교 시험폐지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초등학교 시험을 폐지하는 대신 아이들의 상상력과 학습체력을 키우기 위한 주관식, 구두평가제를 도입하고 학습부진아를 위한 전담교사를 배치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초등보조교사를 확대해 아이에 대해 책임지는 학교를 만들겠으며, 방과후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것 등도 약속했다.

최 후보는 “북유럽에서  아이들에게 점수와 등수를 목적으로 하는 시험이 없었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설명하면서 “그곳의 아이들은 행복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