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1 17:27 (수)
대하 종묘 대량 방류로 어업소득 기대
상태바
대하 종묘 대량 방류로 어업소득 기대
  • 김재원
  • 승인 2014.05.15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고흥·무안·영광·신안 해역서 2천5백만마리 방류

[전남=동양뉴스통신]김재원 기자 =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국제갯벌연구소는 전남 연안의 수산자원 증강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갑각류 자원 중 경제적 가치가 높은 대하 종묘를 2500만마리를 방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방류한 대하 종묘는 국제갯벌연구소가 자체 생산한 것으로 고흥, 무안, 영광, 신안 등 해역에서 이뤄졌다.

지난 4월 고흥 해역에서 포획한 어미 대하(160마리)를 김윤설 연구사가 30여일간 연구소에서 부화해 관리한 것이다.

평균 크기 1.2cm로 연안 해역에 방류 시 생존율 및 성장도가 높아 올해 10월 이후 체장 15∼18㎝(체중 40g 내외)의 상품가치가 있는 크기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연안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는 습성을 감안하면 이번 방류로 20억원 상당의 어업인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이인곤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전남 연안의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하반기에도 국제갯벌연구소에서 주꾸미, 낙지, 민어 수정란, 백합 방류 사업과 보리새우, 칠게 등 시험 연구를 통해 지역 실정에 적합한 고소득 품종을 중심으로 연구ㆍ개발해 우량 종묘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0년 초반 축제식 양식장의 주 양식 품종이었던 대하는 바이러스 등 질병으로 붕괴되 흰다리새우 양식으로 전환됐다. 실제로 대하 생산량은 2006년 1022톤이었던 것이 2009년 81톤, 2013년 42톤으로 대폭 줄었다. 이에 따라 대하 양식산업의 복원 및 자원 조성을 위해 각 지자체 연구소에서 매년 대하 종묘를 방류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