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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세월호 중간수사 '부실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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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세월호 중간수사 '부실수사'
  • 구영회
  • 승인 2014.05.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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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정부 관계자 청해진해운 등 수사내용 포함 안 돼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회는 15일 오후 세월호 침몰사건 검경합동수사본부 중간발표 결과는 매우 실망스러울 뿐만 아니라 사건의 본질을 외면한 부실수사라고 비판했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침몰사고 30일깨인 이날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선장과 1등, 2등 항해사, 기관장을 살인죄로 기소했으며 탈출한 선원 15명 전원을 구속기소 하면서, 향후 관련사건의 수사를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수사결과를 신뢰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해경 등 정부 관계자에 대한 수사내용이 단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병언 회장이 운영한 세모장학생으로 알려진 이용욱 전 해양경찰청 정보수사국장에 대한 수사는 물론 수사내용을 사전 유출한 해경간부를 비롯해 제주와 진도VTS에서 응급채널을 사용하지 않고 세월호와 교신한 이유 등에 대해서는 단 하나도 밝히지 않고 있고 또한 사고 당사자라 할 수 있는 청해진해운 역시 중간수사결과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검경합동수사본부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는 결국 해경 등 정부부처는 물론 청해진해운에 대한 늑장수사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유병언 일가에 대한 신상털기에 집중하고 있지만 소득은 하나도 없는 상황이고 A급으로 지명수배한 유병언씨의 장남인 유대균씨는 국내에 없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마당이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검경합동수사본부가 정부의 책임론이 불거지자 국민의 관심사를 돌리기 위해 예고된 검거활동으로 피의자 도주를 방조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침몰사고는 명백한 정부의 책임이자 정부초동대처의 미흡으로 인한 대참사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수사내용이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은 전형적인 부실수사라며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 이번 사건과 조금이라도 연관되어 있는 관계자 모두 엄중한 법적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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