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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감 후보 압축 성사, 판도 변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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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감 후보 압축 성사, 판도 변화 전망
  • 김재하
  • 승인 2014.05.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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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근 후보 최종 주자 확정...윤두호 "통 큰 양보했다" 지지 선언


[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기자 = 6.4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일을 앞두고 실시한 제주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고창근 후보가 윤두로 후보를 앞서 본선 주자로 확정됐다.

고창근.김희열.윤두호 후보는 16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후보에 고창근 후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김희열 후보는 출마를 포기하고 나머지 두 후보만 후보 단일화에 나서 15일 교직원 30%, 도민 70% 비율로 1000명을 대상으로 후보단일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최종주자로 확정된 고창근 후보는 "결과에 승복하며 저에게 통 큰 기회를 주신 윤두호 후보와 이런 일을 성사시켜 주신 김희열 후보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도민들이 교육감선거에 상당히 무관심하고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교육의 진보와 보수를 떠나 후보 수를 압축함으로써 도민들이 좀 더 바람직한 교육감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드려야 했다"며 후보 압축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제주교육을 건강하게 이어가면서 혁신과 개혁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제주교육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윤두호 예비후보는 "교육감 선거에 출마자가 너무 많아 살신성인 마음으로 후보압축을 노력해왔다"며 "최소한도 50% 득표를 얻고 교육감에 당선돼야 제주교육을 이끌어나갈 수 있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오늘 승자인 고창근 후보와 몇 번의 대화를 나눴고, 통 큰 양보를 했다"며 "고창근 후보나 저나 어느 누가 제주교육을 이끌어도 올바르고 밝게 이끌 것이라 믿었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후보단일화로 제주도교육감선거는 강경찬 후보(현 교육의원)와 양창식 후보(전 탐라대 교수), 이석문 후보(현 교육의원)와 더불어 '4파전'으로 전개되면서 판도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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