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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농작업 편이장비 보급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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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농작업 편이장비 보급 완료
  • 정효섭
  • 승인 2014.05.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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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부센터 관내 2개 마을에 편이장비 12종 108대 보급 완료


[제주=동양뉴스통신] 정효섭기자 = 제주의 1차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친서민 5대 영농시책'가운데 고령화, 여성농업인 등 영농 약자를 대상으로 한 농작업 환경개선을 위한 편이장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문영인)는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14개 마을에 농업인의 노동력 부담 경감과 작업능률 향상을 위한 인간공학적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를 보급하고 있다.

제주는 감귤과 월동채소류 등이 제주농업 노동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파종과 수확기를 중심으로 일손 부족현상과 노동력 저하현상은 고질적 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제주는 고령사회에서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고령농ㆍ여성농 비율이 증가하고 농사일로 인한 신체적 장애 증후군이 농부병 위험에 늘 노출돼 있다.

지금까지 보급한 편이장비 지원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나사렛대학교 인간공학 전문 교수에게 의뢰해 현장 적용도 조사 결과 근골격계 질환 위험 67.5% 감소, 어깨 피로 통증 호소율 93.3% 감소, 작업시간 38.8% 단축 등의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올해는 한림3리와 동명리 2개 마을에 사업비 9천만 원을 투입, 농작업 기계를 농업인의 작업능률과 안전성 향상, 작업 자세 개선이 가능하도록 인간공학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지역별, 작목별 특성에 맞춰 개선 제작해 동력살분무기 등 12종 108대를 16일 보급 완료했다.

농업기술센터는 각 마을과 공동으로 안전사용 기술교육과 조작방법과 주의 사항 등에 대한 현지 지도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편이장비에 의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문영인 소장은 “여성 및 고령 농업인 등 영농 약자가 적기에 작업을 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기술 지원하는 한편, 새로운 친서민 영농시책을 발굴해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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