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지 술로 1차만 하고 오후 9시 이전에 끝냅시다"
제주도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건전한 음주문화 캠페인의 구호 '119'를 내세웠다.
 
지난 2011년 지역사회 건강조사에서 제주지역 고위험 음주율은 23.1%로 전국 상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제주도는 공직사회도 마찬가지로 지나친 음주가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각종 부작용으로 사회문제가 되고 있음에 따라 건전한 음주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적극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공무원노동조합과 여성공직자회와 함께 119 음주문화 개선캠페인을 벌인다.
 
또한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다짐하는 결의대회 및 부서별 건전음주문화 실천 슬로건을 자체 선정토록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건전 음주문화 문자메시지 안내, 표어 및 건배사를 공모하는 등 직원들의 경각심을 되새겨보는 계기도 마련한다.
 
연중 직원 건강상담프로그램 운영 및 공직자들이 음주문화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의식 개선교육도 실시된다. 
 
특히 매주 수요일을 '금주의 날' 및 '부서공동체의 날'로 지정, 정기적으로 문화행사 등을 통해 담당별 건전음주의 날 운영 등 회식문화 개선에 나선다. 
 
이밖에 공직자 종합 건강 검진비 지원 등 돌봄 서비스 지원과 장기투병공무원에 대한 정기적 치료를 위한 지원과 관리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는 앞으로 부서 회식 후 음주운전이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을 경우 부서장 연대 책임제를 도입, 패널티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