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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통큰 해외전시 대형부스 지원’ 큰 효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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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통큰 해외전시 대형부스 지원’ 큰 효과 거둬
  • 서강원 기자
  • 승인 2012.06.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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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해외전시회에 대형부스(27㎡ 이상)로 참가하는 기업에 부스비를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하는 수출선도기업 해외전시회 개별참가지원 사업이 성과를 톡톡히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전시회 참가는 제품 홍보, 신시장 개척, 트랜드 정보수집 등 마케팅 효과가 크지만, 부스임대료, 장치비, 운송료 등 부담이 커서 개별 기업이 부스의 대형화와 고급화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대구시는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기업에 대한 지원을 기본부스(9㎡)에 한해 1회 500만 원 연간 1천만 원까지만 지원했으나, 성장단계에 있는 기업의 성장 가속화를 위한 ‘지역성장기업 특별지원 계획’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전시회에 부스를 27㎡ 이상(기본부스의 최소 3배 이상) 대형으로 참가하는 기업에 대해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했다.

그 결과, 지역 중소기업의 대형화와 고급화된 전시부스 참가가 수출증대와 지역 기업의 국제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2011년)에는 8개 사(8천7백만 원)를 지원해, 81만 8천 불의 현지계약을 맺었으며, 8개 사의 수출실적이 전년대비 19.2% 증가(2010년 2천6백만 불 → 2011년 3천1백만 불)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 선정한 기업 중 6개 사에서 독일 R?T전시회(선블라인드), 중국국제가구전시회를 비롯한 해외유명 전시회에 참가해 총 704만 9천 불의 현지계약 실적을 올리는 등 대구시의 수출선도기업 해외전시회 개별참가지원 사업의 성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성과에 대하여 업체별로 살펴보면, 사무용 의자를 제조하는 (주)부호체어원은 중국국제가구전시회(3.27.~30.)에서 650만 불의 현지계약을 성사하는 쾌거를 이뤘다.

광고용 섬유소재를 생산하는 (주)티.피.엠은 FESPA DIGITAL BARCELONA 2012(2.21.~2.24.)에서 15만 불을, 안경테 제조업체인 (주)월드트렌드는 국제안경전시회(2.22.~2.24.)에서 18만 불, 롤스크린 제조업체인 해성섬유는 중국국제건자재박람회에서 10만 불 등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대구시는 해외전시회에 개별로 참가한 기업들이 부스를 대형화함으로써 실물 제품의 전시가 가능하고 부스 홍보 효과가 커 제품에 대한 내방 바이어의 만족도가 높아 계약 성사율이 높아지고 제품브랜드 인지도가 상승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17개 사를 선정,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구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2014년까지 수출목표 100억 불 달성을 위해 수출기업의 수준에 따라 수출 초기 단계, 수출기반 확충단계, 성장 촉진단계 등 해외마케팅 3단계 지원전략을 수립해 단계별로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한 것이 효과를 내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집 시기 조정 및 지원조건 개선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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