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양뉴스통신] 김훈 기자 = 가동보 공사와 관련해 브로커로부터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강완묵 전 임실군수가 경찰에 체포됐다.
22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가동보 뇌물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소환요구에 불응한채 연락이 두절된 강 전 군수가 전날 오전 6시50분께 전북 임실군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달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이모씨(58)로부터 강 전 군수에게 충북의 A가동보 설치 업체에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뇌물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강 전 군수는 이날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강 전 군수에게 수차례 소환 통보를 했으나 소환에 불응한 채 연락이 끊긴 상태였다.
한편 강 전 군수는 재판 32개월만에 중도 낙마, 임기 10개월을 남기고 지난해 8월 군수직을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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