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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베트남 칸호아성 ‘의료봉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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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베트남 칸호아성 ‘의료봉사’ 실시
  • 서강원 기자
  • 승인 2012.06.20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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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멍 까멍(감사합니다)”

지난 15일 ~ 16일 베트남 칸호아성 진료소에서 현지 지역민들이 대한민국 울산에서 찾아온 ‘의료봉사단’에게 진료와 작은 선물을 받은 후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울산시는 베트남 칸호아성과의 자매도시 체결 10주년을 기념, 울산광역시의사회,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의료봉사단’을 구성, 14일 ~ 19일 4박 6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칸호아성은 의료 및 보건위생이 취약한 곳으로 울산의 현대미포조선을 모회사로 하는 현대비나신조선소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의료봉사단’은 이기원 경제통상실장을 단장으로 의사, 간호사, 자원봉사자(학생, 일반인), 공무원 등 20명으로 구성됐으며 현지 진료시 통역 9명이 합류했다.

의료봉사단은 현대비나신조선소 인근 지역인 닌호아를 중심으로 현대비나신조선소 한국파견근로자(20명), 지역민 등 모두 6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진료 분야는 외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신경외과, 피부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이빈후과, 내과 등 모두 9개 과목이며 당뇨 및 혈액형 검사도 실시됐다.

특히 울산시의사회는 의료 종사자(의사 6, 간호사 3, 임상병리사 1)외에 의약품 및 의료용품(500만 원), 칫솔 및 치약(100만 원) 등 인적 물적 지원을 통해 이번 의료봉사활동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기독교사회봉사회는 티셔츠 300여 벌(300만 원 상당), 현대비나신조선소는 타올 500여 장(500만 원 상당), 의료봉사단 참가자는 학용품 세트(100만 원)를 마련, 진료소를 찾은 지역민에게 배부했다.

이기원 경제통상실장은 응옌 치엔 탕 칸호아성장을 방문, 자매도시 10주년을 축하했고, 울산시와의 다양한 교류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특히, 울산시가 지속적으로 의료봉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응옌 치엔 탕 칸호아성장은 울산시의 10주년 기념 특별한 선물인 의료봉사에 대해 감사와 고마움을 표시했고 이번 활동을 계기로 향후 양도시의 의료분야 교류와 지속적인 봉사활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현대비나신조선소를 시찰하고, 현지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및 기업과 함께 할 수 있는 원조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현지 이영훈 법인장은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지만 자매도시 울산에서 많은 봉사단이 의료취약지역인 이곳에서 실질적 도움을 줘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며, 고국에 대해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울산시는 이번 의료봉사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호응도 및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다 나은 의료봉사활동과 함께 의료분야의 실질적 교류방안을 마련,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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