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이상고온 현상으로 북부지역 개화시기 빨라져
[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올해 봄철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아까시나무의 이른 개화로 인해 벌꿀 생산에 차질이 예상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5일 봄철 기온이 전국적으로 높아져 남부와 북부지역 간에 아까시나무의 개화시기 차이가 줄어들어, 아까시나무 꿀 생산이 작년의 절반 수준에 그쳐 양봉업계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까시나무의 개화는 평년 남부지역과 북부지역은이 약 한 달가량 개화 시기가 차이 났으나 올해는 3~4월 기온이 높아 아까시나무 개화가 빨라졌다.
남부지역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북부지역은 예년보다 개화가 빨라 5월 중순~하순경 만개해 남부와 북부지역 간의 개화시기 차이가 약 15일로 평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개화시기 차이가 짧아진 만큼 한 지역에서 꿀을 따는 채밀 가능 기간은 약 7~10일로, 벌꿀 생산량이 최소 30%에서 최대 50% 이상까지 감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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