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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왕따없는 학교만들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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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왕따없는 학교만들기 시행
  • 오윤옥
  • 승인 2014.05.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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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서울 강동구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또래리더 양성교육 공감나누기를 통한 또래멘토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26일 구가 발표한 2013년 교육개발원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초·중·고등학생의 25%는 왕따를 경험한 적이 있고, 44%는 왕따를 목격하고도 모른 척한다고 한다. 

왕따 피해 당사자들은 왕따행위 자체에도 정서적 어려움을 겪지만, 왕따행위를 방관이나 은폐하는 친구들의 반응으로 인해 그 피해의 심각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 정신보건센터에서는 왕따 피해학생에게 적극적이고 건강한 방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또래리더'를 양성해 건강한 학교문화를 형성하고자 '또래리더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래리더 양성교육'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 올해는 대명초등학교 5학년 학생(학급임원 및 또래리더 희망자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오는 6월까지 격주 수요일마다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데, 자신의 감정을 파악하는 방법이나, 나와 다른 친구를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고, 왕따예방표어를 만드는 과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은 타인과 내 자신에 대한 감정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방법에 대한 배운 것을 바탕으로, 각 학급에서 따돌림이나 갈등이 발생했을 때 이를 조정하고 화해시킬 수 있는 친구지킴이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전하고 밝은 학교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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