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7:49 (월)
동대문구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이상 무!
상태바
동대문구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이상 무!
  • 오윤옥
  • 승인 2014.05.26 1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늦은 밤 9시50분, 이용 여성들에게 안도감을 전하기 위해 근무복인 노란조끼와 모자를 착용하고 서울시립대 주변과 경희대 주변을 담당하는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대원들 3명이 회기역에 집결했다.

동대문구는 26일 이렇게 4개의 각 담당구역에 집결한 대원들은 구청 종합상황실에서 안심귀가서비스 이용고객의 신청이 들어와 연결이 될 때까지 맡은 구역의 유흥업소 밀집지역이나 골목 등 취약지역을 순찰한다고 전했다.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인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20명은 여성의 안전귀가 조치 84건, 관내 유흥업소 등 취약지역의 순찰활동 800여건등 안전한 동대문구를 만드는데 일등공신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회기역 주변은 인근에 서울시립대학교와 경희대학교가 있어 학생들이 혼자 거주하는 원룸형 오피스텔이나 다세대주택이 밀집된 으슥한 골목이 많고, 먹자골목이나 유흥업소가 많아 위험요소가 많을 뿐만 아니라 비틀거리거나 혼자 쓰러져 있는 여성 취객들도 흔히 볼 수 있다.

이 구역 대원인 남인자(54세, 휘경동)씨는 "가끔 심하게 취한 여학생들이 본인의 이름이나 주소, 집 전화번호를 말하지 못할 경우 가까운 지구대 경찰들의 도움으로 부모님들에게 안전하게 돌려보내면 힘들고 고단했던 것도 한순간에 사라진다"며 "한 번은 남학생이 취한 여자친구가 화장실에 들어가고 15분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는다고 도움을 요청받아 도와준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동대문구는 여성안심 귀가스카우트가 여성안전과 관련된 일인 만큼 면밀한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대원들을 선발했다. 또한 성폭행, 성추행 등에 대한 대처요령과 관련 법령 등의 교육을 이수토록 하는 등 꾸준한 인력관리를 하고 있다.

박희수 동대문구 구청장 권한대행은 "여성안심 귀가스카우트대원들이 보다 안전한 동대문구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해주고 있어 감사하다"며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여성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해 안전하게 귀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안심귀가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여성은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도착 30분전에 120 다산콜센터 또는 동대문구 종합상황실(2127-4000, 2127-4626)에 전화하면 가장 인근 대원에게 연결되어 동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