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서울시가 시의 우수한 상수도기술과 대외협력기금으로 페루 찬차마요시의 상수도시설 개선사업을 지원한 데 대해 찬차마요시 정흥원 시장이 28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를 방문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외협력기금 3억1천8백만원을 지난해 5월부터 투입해 페루 찬차마요시 상수도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2월 산라몬 지역의 취수장 및 도수관로 개량공사를 준공하는 등 1단계 1차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또 올해는 찬차마요시 예산부족으로 중단되었던 산라몬 정수장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단계 사업성과를 분석한 후 라메르세드, 피차나키 지역의 정수장 보수, 상수도관망 정비, 상수도계량기 설치 사업 등을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상수도사업본부를 방문한 정흥원 시장은 "지난해 서울시가 상수도시설을 지원해줘 찬차마요시민들이 보다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돼 정말 감사하다"며 "남미 전체에서 해외원조로 정수장을 짓는 것은 최초 사례여서 페루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감사하고 있고, 앞으로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계속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원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시의 우수한 상수도기술이 찬차마요시에 많은 도움이 됐다니 다행"이라며 "찬차마요시에 대한 지원이 서울시의 첫 해외원조인 만큼, 또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산라몬 정수장 건설 등을 포함해 2단계 사업도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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