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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방문건강관리 대상 보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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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방문건강관리 대상 보호 강화
  • 오윤옥
  • 승인 2014.05.2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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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대비 쪽방 거주자·노숙인 등 특별보호대책 실시
[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다가오는 폭염에 대비해 쪽방에 거주하는 노약자와 거리 노숙인에 대한 특별보호대책을 마련하고 이들에 대한 건강상 피해 예방과 필요시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영등포 관내에는 4월말 현재 쪽방촌 거주자가 약 6백여명에 이른다. 이들 중 과반수가 기초생활 수급자로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을뿐더러, 65세 이상의 홀몸 노인이 100여명, 장애인이 140여명에 달해 폭염에 취약하고 대응 능력이 부족한 이들이 상당수다.

이에 구는 6월부터 9월 말까지 이들 취약계층을 위해 ▲쪽방 방문건강관리사업 강화 ▲노인돌봄서비스 활동 강화 ▲무더위 쉼터 운영 ▲현장 순회전담팀 구성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한다.

구는 쪽방 방문건강관리 대상 가구로 등록된 494가구 중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등과 같이 거동이 불편한 주민에 대해서 영등포구 보건소의 방문 간호를 강화한다. 

집중추진기간이나 폭염이 발령되면 최소 주 1회 이상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안부와 건강을 확인하고, 장마·폭염 등 재난에 대비한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독거노인 또는 고령자 부부를 위한 돌봄서비스 활동도 강화한다. 1060여 명에 해당하는 이들 대상자에 대한 가정방문을 폭염 시에는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 실시하고 확인 전화도 주 3회 이상으로 늘리는 등 보다 촘촘한 연락을 통해 이들의 안부를 체크할 계획이다.

현장 순회전담팀을 구성해 현장 순찰을 강화한다. 3명씩 2개조가 1일 1회 이상 거리를 돌아다니며 폭염에 노출돼있는 노약자나 거리 노숙인을 무더위 쉼터나 그늘진 곳으로 이동하도록 권유하고, 위급환자를 발견할 경우 신속히 119에 신고 조치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한다.

권오운 사회복지과장은 "벌써부터 무더위가 시작된 만큼, 올해에도 폭염 대비책을 철저히 운영해 주민들, 특히 더위에 약한 노인 등 취약계층이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 사회복지과(2670-392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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