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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전 '안정환 어록' 버럭 해설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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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전 '안정환 어록' 버럭 해설 통했다!
  • 오윤옥
  • 승인 2014.05.29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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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안정환 위원 어록 탄생 '기성용 선수 드리블보단 패스가 빠르죠. 기성용 선수 느려요 느려요.', '운동장 안에서 감독이 없네요. 한국대표팀' 촌철살인 속풀이 버럭 해설 통했다.

김성주는 "안 위원님 해설 이 정도일 줄 몰랐다"며 놀라워 했다.

28일 오후 8시!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16일 앞둔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대한민국 대 튀니지 국가대표팀의 경기.

MBC TV를 통해 2시간 동안 생중계한 이 날 출정식 경기의 시청률 또한 15.4%(TNmS 수도권 기준)를 기록, 월드컵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을 반영했다.  

한국은 튀니지에 맞서 고군분투했지만 전반 44분 튀니지 미드필더 다우아디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0-1로 패하고 말아 축구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성주-안정환-송종국 3인 중계 체제를 구축한 MBC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중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3인 방송의 새로운 실험 무대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인 것.
 
이 날 중계에서 두각을 드러낸 건 첫 A매치 중계와 첫 라이브를 깔끔하게 소화해 낸 안정환 위원이다.

시청자들은 안정환 위원의 촌철살인 같은 속풀이 버럭 해설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선수 개인에 대한 스타일 분석과 세계적인 축구의 흐름에 대한 정확한 지적, 국가대표 선배로서 지금은 평정심을 유지해야 할 때라든지 답답함을 표하며 상황에 맞는 말을 절묘하게 쏟아냈다.

안 위원은 "기성용 선수 드리블보단 패스가 빠르죠. 기성용 선수 느려요. 느려요.", "운동장 안에서 감독이 없네요. 한국대표팀", "수비수의 눈이 없는 곳에 공격수가 있어야 한다",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해라" 등 안정환 어록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특히 안정환 위원이 "올라가야죠. 좋아요. 느려요." 등의 특유의 말들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안정환 위원의 해설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정환 해설 좋다. 그의 촌철살인 분노해설과 함께 나의 답답함이 그나마 좀 풀리는 느낌', '안정환 해설, 우리나라 축구 중계 역사상 가장 냉정하게 대표팀의 문제점을 직설적으로 비판하더라', '지고 있어도 안정환 해설 때문에 속이 시원했다', '안정환 선수 개개인의 스타일도 정확하게 파악했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3인 방송으로 새로운 실험에 도전한 MBC는 이번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각자 자신의 개성과 표현 방식으로 시청자에게 어필하면서 중계방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격수 출신 안정환 위원, 수비수 출신 송종국 위원이 각자의 포지션별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하면서 보다 세밀하고 전문성 있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편 이 날 경기에서 '아빠! 어디가?'의 윤후와 송지아가 볼키즈로 활약해 축구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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