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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세월호촛불 탄압중단·진상규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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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세월호촛불 탄압중단·진상규명 요구
  • 오윤옥
  • 승인 2014.05.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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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29일 세월호촛불 탄압 중단하고, 성역 없는 진상규명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민노총에 따르면 지난 24일 '세월호 참사 2차 범국민촛불 행동'에 참가했다가 연행됐던 민주노총 유기수 사무총장이 27일 밤 11시경 구속됐다. 

세월호 참사 국민촛불 과 관련한 첫 구속 사례로 민노총은 이를 세월호 참사로 끓어오른 국민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한 '공안탄압'이자, 가장 조직적으로 국민의 분노와 함께한 민주노총을 겨눈 '정치탄압'으로 규정했다.

이에 민주노총은 정부의 정치탄압에 적극 대응하기로 결의하고, 세월호 참사 대책을 위한 6월 투쟁계획을 선포한다면서, 사무총장 구속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내일 오후 2시 검찰청 앞에서 긴급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청와대로 향하는 국민의 분노를 가로막고 과도하게 통제하는 경찰에 맞서 시국농성 1인 시위도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민노총은 6월 투쟁을 강조, 오는 31일 3차 범국민촛불 행동에 더욱 결연한 의지로 참여할 것이며, 제대로 진상규명이 될 때까지 4차, 5차… 끊임없는 촛불행동과 함께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특히 참사 49일째인 6월3일 민노총의 모든 가맹조직은 일제히 성명을 발표해 팽목항을 기억할 것이며, 끊어진 안산분향소의 발길을 이어갈 것이라며, '진상규명 천만인 서명운동'이 목표에 닿을 수 있도록 조직력을 다해 세월호 유가족들의 호소에 화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와대와 여당에는 경고를, 국민을 기만하며 또 다시 '가만있으라' 한다면, 6월 투쟁은 더욱 크게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언론노조 KBS본부가 오늘부터 파업에 돌입해 투쟁의 포문을 열었다면서, 6월13일 민노총은 농민, 빈민, 학생 등, 수만 명 대오와 함께 1차 시국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민노총은 끝으로 세월호 참사와 관련, 우리는 남은 실종자 열여섯 분이 하루빨리 팽목항으로 돌아오길 기원하고, 아울러 세월호 이후에도 계속된 참사에 희생되신 모든 분들의 명목을 빈다고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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