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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청 이동준 정보통신담당의 '애틋한 아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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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청 이동준 정보통신담당의 '애틋한 아내 사랑'
  • 노승일
  • 승인 2014.06.06 0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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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내에게 건강을, 가족에게는 행복을

[청주=동양뉴스통신] 노승일 기자 = 충북 청주시청 정보통신과 (한태수 과장)에 근무하는 이동준 정보통신담당이 만성 신부전으로 투병 중인 아내에게 신장을 이식해 주어 애틋한 감동과 사랑을 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이동준 담당은 아내인 안이주 씨가 지난 2006년 6월 임신중독증으로 늦둥이 작은아이를 낳으면서 고혈압과 만성 신부전으로 고생중이던 지난 3월 신장 기능을 완전 상실했다는 진단 결과를 받았고 엄마의 손길이 필요할 때 투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신장이식을 위한 검사를 받았고, 다행이 적합 판정을 받아 지난 5월 29일 수술을 했다.  

이 정보통신담당은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에 “두 아이의 엄마이자 자신의 아내를 위해 남편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웃으면서 수술실로 들어갔다.

수술 후 의사선생님으로부터 수술이 잘 되어 아내와 본인 모두 이상 없다는 말을 듣고, 이 담당은 “투병생활 중에서도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준 아내와 행복하게 살아야겠다”며 “신장이 두 개인 이유는 살면서 봉사하라고 하나님께서 두 개를 주셨다는 오래전 아버지의 말씀을 이제야 알 것 같다"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현재 이 담당은 7월 1일 통합 청주시 출범을 앞두고 통합 청주시 행정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국가정보통신망 구축사업 ▲정보통신망시스템 통합 구축사업 ▲전화교환시스템 통합 구축사업 ▲신설 흥덕구청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사업을 맡아 오던 중 시간을 다투는 수술이기에 모든 것을 직원들에게 맡겨놓은 채 홀로 병실을 지키고 있어서 미안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시 한태수 정보통신과장은 "빠른 시일 내에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이며 걱정 말고 다녀오라는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동준 부부는 충북 괴산군 불정면에 태어나 같은 중학교 선·후배 사이라고 알려짐에 따라 더욱 더 아름다운 사연으로 모든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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