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양뉴스통신] 김훈 기자 = 전주지역 어린이보호구역 10개소에 차량속도정보 시스템이 설치된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어린이보호구역 가운데 과속 위험이 높은 전주 남초등학교 등 10개소에 1억원을 투입, 다음달 말까지 스피드디스플레이를 시범 설치 운영한다.
스피드 디스플레이는 차량의 주행속도를 운전자 전방 LED 표시장치에 표시하는 지능형 교통시스템이다.
어린이보호구역내 차량 제한속도는 대부분 30㎞/h이나 실제로 이를 지키지않고 과속하는 차량들이 많아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시는 현재 관내 초등학교, 유치원 등 176개소를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 · 관리하고 있다.
특히 올해 6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스피드 디스플레이 설치사업 외에도 안전휀스, 미끄럼방지포장 등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은 많은 위험요인에 노출되지만 연령적 특성상 자신을 방어하기 어렵기 때문에 어른들의 노력과 협조가 중요하다"며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감속운전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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