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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서울 고유 미시사적 스토리 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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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서울 고유 미시사적 스토리 채록
  • 오윤옥
  • 승인 2014.06.10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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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활동하는 기억수집가.(사진/서울시)

 
[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에 대한 다양한 기억을 채록하는 '메모리인'人'서울프로젝트'의 올해 첫 번째 기획프로그램 '서울을 기억하는 세 가지 방법'을 시작한다.  

10일 재단에 따르면 '메모리인'人'서울프로젝트'는 서울에 대한 다양한 기억을 목소리로 기록하며, 사장될 수 있는 서울 고유의 미시사적 스토리를 아카이브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올해 서울프로젝트는 현재까지 구축된 자료를 분석해 '서울을 기억하는 세 가지 방법'이라는 주제로 시민의 ▲추억 ▲아픔 ▲환희를 채록할 계획이다.

'서울을 기억하는 세 가지 방법'에는 ▶지금은 철거된 동대문운동장이 지난 3월 개관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로 인해 사람들로부터 재관심을 받는 '동대문'의 추억 ▶지난 1995년에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의 아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과거 서울시청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들썩였던 '2002 월드컵'의 환희를 채록하게 된다.

이와 관련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억을 채록하는 37명의 '기억수집가 발대식'이 오는 11일 오후 7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기억수집가는 연말까지 시민들을 직접 만나 서울에 대한 기억을 모으는 일에 참여한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내년 6월이면 삼풍백화점 붕괴가 20년이 되는 해이다. 이번 세월호 참사를 통해서 우리 시대가 겪는 사회가 아픔을 어떻게 극복했으며, 개인이 치유하는 과정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수집된 자료는 지속적으로 예술가와 협업을 통해 2차 문화콘텐츠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을 기억하는 세 가지 방법'은 서울문화재단이 창립 10주년을 맞이 추진하는 6월의 문화충전캠페인 '예술로 기억해요'와 연계,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sfac.or.kr/memoryinseoul) 및 시민문화팀(02-3290-704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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