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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울시장 공관 '한양도성 명소'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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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울시장 공관 '한양도성 명소' 급부상
  • 오윤옥
  • 승인 2014.06.10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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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사진/서울시)

 
[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혜화동 옛 서울시장 공관(종로구 창경궁로 35길 63)이 한양도성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한양도성 순성길에서도 시민들이 많이 찾는 길목(백악구간 : 혜화문∼창의문)에 위치한 옛 서울시장 공관은 내부 건물, 아름답게 보존되어 있는 정원, 한양도성이 함께 어우러져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월9일 임시개방이래 1달 동안 총 4567명(6월8일 기준), 하루 평균 170여명(월요일 휴관으로 26일 기준)이 방문했다.

또한 학교, 유치원, 게스트하우스 등 주변시설 및 도성해설프로그램 관계자들이 단체탐방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방문객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시개방 기간 동안 건물 1층의 박원순 시장 거주 당시 회의실, 응접실, 서재로 쓰이던 3개의 방을 이용해 전시실로 꾸며서 시장공관의 역사와 역대 거주자, 한양도성에 관해 간략히 소개한다.

제1전시실은 회의실로 사용된 곳으로 '옛 시장공관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공관의 입지와 건물용도, 한양도성과 시장공관과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제2전시실은 응접실로 사용된 곳으로 공관에 거주했던 대법원장과 역대 서울시장들을 소개하고 있다. 제3전시실은 서재로 사용된 곳으로 서울 한양도성의 역사와 가치, 세계유산등재 추진 상황, 한양도성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관람방법은 외부 마당은 제한없이 입장 가능하나, 내부는 공간이 제한되므로 1회에 15에서 20명씩, 안내요원의 안내를 받아 관람 가능하다.

시는 향후 옛 시장 공관을 한양도성 안내센터, 전시관, 주민카페 등으로 리모델링해 사용할 계획이다.

한문철 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옛 서울시장 공관 임시개방을 계기로 한양도성의 유산 가치가 널리 공유되길 바라며, 한양도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께서 성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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