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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현 "진보통합에 헌신, 창원'갑' 지역구 출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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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현 "진보통합에 헌신, 창원'갑' 지역구 출마할 것"
  • 구지환
  • 승인 2011.08.11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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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성현 민주노동당 창원시당 위원장이 진보정당 통합에 헌신할 뜻을 밝히며 당선가능성이 높은 창원'을' 지역구 대신에 창원'갑' 지역구에 출     ©민중의소리

문성현 민주노동당 창원시당 위원장이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에 헌신할 뜻을 밝히며, 내년 총선에서 창원‘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권영길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창원‘을’ 출마를 고심해 온 문 위원장의 이 날 선언은 지난 6월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과 진보 대통합을 촉구하며 불출마 백의종군을 선언했던 권영길 국회의원의 뜻을 이어받은 ‘헌신’으로 풀이된다.

민주노동당 당 대표를 역임했던 문성현 위원장은 11일 경남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인으로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창원‘을’ 출마를 포기하는 것은 힘든 일이기도 했다.”며 “하지만, 새로운 진보정당의 건설과 총선에서의 진보정당 승리를 위해 기득권과 개인의 욕심을 버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자존심인 창원‘을’을 열어두고 진보정당 대통합 정신을 살리기 위해 ‘바친다’는 의미”라며 “창원‘을’을 진보정당 대통합의 제단에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문성현 위원장은 “2012년 총선은 이 나라 국민이 피땀으로 쌓아 올린 민주주의를 구석기 시대로 돌려버린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는 국민 심판의 장”이라며, “2012년 총선의 승리는 정치권의 승리가 아니라 이 땅 국민의 승리”라고 했다.

그는 또, “국민들의 커다란 염원인 새로운 진보정당 대통합 실현을 위한 주춧돌과 진보정당 대통합이라는 희망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겠다.”며 “권영길 국회의원의 진정 어린 발걸음에 이어 진보정당 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2년 총선에서 창원시를 ‘진보정당 대통합의 진원지’, ‘진보정치 1번지로 만들기 위해 창원갑 지역구에 출마해 반드시 승리해 창원시민과 함께 창원에서 새로운 국민승리의 역사를 쓰겠다.”고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위원장은 창원을 선거구에서 국민승리의 역사적 쾌거를 이루기 위해 ‘2012 창원시민의 승리, 진보대통합 후보 발굴 위원회’를 구성해 창원을 선거구를 새로운 희망의 역사를 개척하는 ‘진보정치의 성지’로 만들자고 경남지역 야당과 시민사회단체에 제안했다.

▲ 문성현 민주노동당 전 대표는 창원'을'은 우리의 자존심이라고 말하고, 진보정당 건설과 총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개인의 욕심과 기득권을 버리     ©민중의소리

이 날 기자회견에는 권영길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병하 경남도당위원장, 손석형, 이종엽, 강성훈 경남도의원들과 창원시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권영길 국회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을 중심으로 한 연석회의는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지난 5월31일 양당이 합의문을 비준한 이후에 수임기구를 구성해 통합을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며 곧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또, 일부 비관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지만, “실제로는 합의단계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민주노동당은 선 진보정당 통합, 후 야권연대를 외치고 있다.”며 “후 야권연대는 한나라당과의 대결에서 일대일 구도를 만들어 승리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합의가 진행되고, 이제 야권연대를 위해 창원에서 새로운 발걸음을 떼고 있다.”며 “기필코 한국 진보정치의 1번지인 창원에서 희망을 만들고 총선에서 승리해 대선 승리를 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후보발굴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박유호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후보발굴위원장은 “민주노총과 각 정당, 시민세력,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이 함께 위원회를 구성해 진보정치 1번지인 창원에서 사전조치로 유력한 후보를 찾아보자는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이 성사되면 당헌과 합의에 따라서 진행될 것이고, 후보 발굴 방법에 대해 현시점에서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은 이 날 기자회견에 이어 공식적으로 각 정당과 시민사회단체에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 [민중의소리=구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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