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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호등 줄이기 사업' 7월 말 시행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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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호등 줄이기 사업' 7월 말 시행완료
  • 오윤옥
  • 승인 2014.06.1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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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 전인 신호등 3대, 조정 후인 신호등 2대 완료 모습.(사진/서울시)

[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서울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고 에너지 소비도 줄이기 위해 '신호등 줄이기 사업'을 확대해 7월 말까지 시행 완료한다고 11일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서울시내 도로의 신호등은 전구를 사용해, 기상상황에 따라서 눈에 쉽게 띄지 않는 경우도 있고 수명도 길지 않아 전구 고장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신호등을 최소 2개 이상 설치했다.

하지만 서울시가 지난 2010년 시내 모든 신호등을 기존 백열등 대비 7배나 오래가는 LED형 신호등으로 바꾸면서, 한 도로에 여러 대 설치된 신호등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해 9월 시범적으로 종로 일대 총 489면의 신호등 중 30면의 신호등을 제거, 올해 5월부터 조정 대상을 넓혀 7월까지 시내 전체 신호등수를 5만6833면에서 5만1166면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신호등 2대가 설치되어 있던 편도 3차로 이하 도로에 앞으로는 신호등이 1대만 설치되며, 편도 4차로 도로는 기존 3대→2대로 조정된다. 교차로의 경우에는 2차로는 1대로, 3차로는 2대로, 4차로는 3대로 조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차로 신호기를 신설하거나 이전할 때는 교차로 진입 전에 신호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위치를 기존 '교차로 건너편'에서 '교차로 진입 전'으로 조정하는 전방 신호등을 설치한다. 3차로 이하는 1면, 4차로 이상인 경우 2면으로 조정하여 설치한다.

강진동 시 교통운영과장은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 교통시설물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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