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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유량 측정으로 체계적 물 관리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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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유량 측정으로 체계적 물 관리 실현"
  • 최정현
  • 승인 2014.06.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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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S, 대용량 액체유량 표준시스템 구축

▲  KRISS 연구원들이 대용량 액체유량 표준시스템을 통해 유량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KRISS 제공)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강대임)은 체계적인 물 관리를 위한 대용량 액체유량 표준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KRISS는 이날 대용량 액체유량동의 오픈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스템 운영에 돌입했다.

액체유량 표준시스템은 물이나 기름을 사용하는 유량계의 측정값을 교정하기 위한 장치를 말한다. 이번에 KRISS에 구축된 시스템은 최대 2000m3/h의 액체유량을 측정할 수 있다.

▲  (사진=KRISS 제공)

그동안 KRISS는 최대 유량 400m3/h의 이하의 유량계에 대해 교정을 해왔기 때문에 수자원이나 플랜트 분야, 에너지 산업에서 요구되는 대용량 유량계에 대한 측정품질을 보증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산업체에서는 유량 400m3/h가 넘어가는 배관을 사용할 시, 여러 개의 유량계를 병렬로 연결해 유량을 측정했고 이에 따른 설치공간과 비용이 배로 들었다.

병렬로 이용하지 않고 하나의 대용량 액체유량계를 설치하더라도 이에 대한 정확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해외의 표준기관들에게 설비에 대한 검증을 요청해야만 했다. 

KRISS 최해만 유동음향센터장은 "최대 유량 2000m3/h 수준의 액체유량 표준시스템 구축으로 기존에 제공하지 못했던 대용량 액체 유량계 교정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KRISS가 대용량 유량측정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RISS 강대임 원장은 액체유량동 오픈식에서 "이번에 설치된 액체유량 표준시스템의 최대 유량은 일본, 독일표준기관에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전국 배관망에 설치된 유량계의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며 "기후 변화에 따른 물 부족 사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KRISS의 측정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 KRISS는 불확도 평가, 국제비교 및 외국 전문가 평가를 통해 해당 시스템에 대한 국제적인 입지를 다질 예정이며, 유량분야 교정기관들을 대상 신뢰도 평가에 활용함으로써 산업체에 대한 서비스 질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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