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동양뉴스통신] 오효진 기자 = 충북도는 집중호우 시 산사태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산사태 취약 지 890개소에 대해 이번 6월말까지 취약 지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도내 산사태 취약 지는 ‘13년 말 기준으로 1057개소가 조사되어 이중 167개소에 대해 ’13년에 지정 고시가 완료된 상태이며, 최근 10년간 평균 14ha의 산사태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3년에는 서울·경기 지역에서만 49일간의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무려 312ha의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발생 규모가 시기별, 지역별로 편중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현장점검 및 대피체계 구축 등 선제적 예방·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도는 산사태취약지에 대한 본격적인 관리를 위해 20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사방댐 54개소와 계류보전 33km, 산지사방 4ha, 댐 준설 10개소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도는 취약지 순찰과 산사태 사전예방을 위해 산사태현장 예방 단 16명과 임도관리원 38명을 운영하고, 산사태 경보발령 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대피를 위해 취약 지 거주 주민에 대한 연락체계를 확보하는 등 산사태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안광태 산림녹지과장은 “산사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민에 대한 연락체계 확보가 꼭 필요한데 개인 정보 의식 강화로 주민의 연락체계 확보에 어려움이 있으며, 취약 지 거주자에 대한 연락처는 산사태 발생 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문자발송 및 유ㆍ무선 전화를 통한 기상특보 안내 등을 위한 용도로만 사용되는 것이므로 정보제공에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10년간 산사태발생 현황(충북)】
구 분 | 평균 | ’13 | ’12 | ’11 | ’10 | ’09 | ’08 | ’07 | ’06 | ’05 | ’04 |
면적 (ha) | 14.4 | - | 1.1 | - | - | 16.8 | 0.92 | 7.32 | 72.1 | 3.45 | 42.4 |
인명피해 (명) | - | - | - | - | - | - | - | - | - | - | - |
복구비 (억원) | 24.3 | - | 2.1 | - | - | 40.2 | 1.5 | 13.9 | 124.2 | 6.4 | 54.8 |
【최근 10년간 산사태발생 현황(전국)】
구 분 | 평균 | ’13 | ’12 | ’11 | ’10 | ’09 | ’08 | ’07 | ’06 | ’05 | ’04 |
면적 (ha) | 456 | 312 | 491 | 824 | 206 | 250 | 102 | 73 | 1,597 | 469 | 233 |
인명피해 (명) | 7 | 3 | 1 | 43 | 1 | 5 | - | - | 9 | 9 | - |
복구비 (억원) | 813 | 544 | 973 | 1,477 | 319 | 599 | 159 | 139 | 2,751 | 873 | 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