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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2일 외국인근로자 무료 의료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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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2일 외국인근로자 무료 의료서비스 제공
  • 오윤옥
  • 승인 2014.06.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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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모습.(사진/서울시)

[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서울시는 주말근무로 인해 병원가기가 쉽지 않고 언어장벽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외국인근로자를 위해 오는 22일 성북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무료진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9일 시에 따르면 성북외국인근로자센터가 주관하고 사단법인 열린의사회와 한국투자공사의 후원으로 실시되는 이번 진료는 내과, 외과, 한방 등에 대한 진료와 처방, 건강관리를 위한 메디컬코칭 등이 진행되며 약 150여명의 외국인근로자에 대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진료과목은 내과, 외과, 치과, 한방 등 총 6개로 진료를 원하는 외국인근로자는 사전예약이나 현장방문으로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시는 외국인근로자에 대해 정기적인 검진, 치료지원 등을 확대해 왔으며 올해는 연간 4000명 이상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가 운영하는 7개 외국인근로자센터는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치료, 각종 예방접종을 실시해 지난해 총 2800명의 외국인근로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고, 올해는 4000명 이상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외국인근로자센터와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는 지역보건소, 협력병원, 의사단체의 후원으로 매월 2회 이상 내과, 외과, 치과에 대한 정기진료를 열고 있으며, 성북ㆍ양천 등 5개 외국인근로자센터도 연간 4회 이상 정기진료를 실시, 외국인근로자의 건강관리와 의료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윤희천 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외국인근로자는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더라도 주말근무가 많아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최소한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의료지원은 기본적인 인권의 문제이므로 한국에 있는 동안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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