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6:44 (일)
자율주행 자동차와 무인항공기 장착 임베디드 SW 플랫폼 개발 착수
상태바
자율주행 자동차와 무인항공기 장착 임베디드 SW 플랫폼 개발 착수
  • 김혜린
  • 승인 2014.06.19 1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금년 22억원의 정부 예산 투입해 11개 과제 개발 계획

[동양뉴스통신] 김혜린 기자 = 정부와 연구기관, 중소 SW기업이 손잡고 자율주행 자동차나 무인항공기(드론) 등에 장착되는 임베디드 SW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

임베디드 SW는 자동차·항공기 등에 내장되어 해당 기기를 작동·제어하는 소프트웨어로 높은 신뢰성과 안정성이 요구되고 제품의 가치경쟁력을 좌우하는 다품종 소량형 SW이다.

SW 플랫폼은: 각종 기기의 구동/제어 등에 필요한 핵심 요소기술만을 집적한 SW 부분품으로서 시스템반도체·센서 등을 결합하여 다양한 최종 제품으로의 분화가 용이한 반제품 SW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향후 6년(‘15~’20)간 자동차, 전자, 조선, 기계로봇,  의료기기, 에너지 등 7대 핵심 분야에서 ‘100대 임베디드 SW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며, 금년 22억원의 정부 예산을 투입해 11개 과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추진되는 과제는 자율주행 자동차용 전방위 영상 모니터링 임베디드 SW를 비롯해 플랫폼, 원거리 기기 조작을 위한 RGB-D 카메라 기반 가상터치 인터페이스, 선박 센서 데이터의 입력/처리 등에 활용되는 SW 플랫폼, 3D 프린터의 실감 출력 제어용 임베디드 SW 플랫폼, 드론용 자율(또는 원격) 비행 임베디드 SW 플랫폼, 의료 분야 웨어러블 디바이스용 임베디드 SW 플랫폼, 원격 전력 제어 및 충전을 위한 임베디드 SW 플랫폼 등이다.

산업부는 이 사업이 지난해 12월에 발표한「임베디드 SW 발전전략」의 후속 조치라고 설명하고, 금년 초부터 6개월간 수요조사·과제기획·선정평가 등의 절차를 진행해 최종 대상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특징은 주로 중소 SW기업이 수행기관 책임자로서 해당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특정 기능 목적의 완제품 개발이 아닌 반제품 형태의 플랫폼 개발 사업으로서 추후 아이디어를 부가하여 다양한 완제품으로 분화가 가능하며, 기술력과 경험이 부족한 중소 SW기업이 해당 플랫폼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결과물에 대한 지재권(IP)을 시장에 개방한다는 점이다.

즉 과제 수행기관이 결과물의 특허권을 소유하되, 이와 관련된 통상실시권은 필요로 하는 모든 중소 SW기업이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아울러, 산업부는 사업을 통해 중소 SW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경우 그간 수요 대기업이 주도해 온 임베디드 SW 개발 프로세스도 중소 SW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2020년까지 매년 15개 내외, 총 100개의 핵심 SW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자율주행자동차 등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와도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임베디드 SW 시장은 ‘12년 17조원에서 ‘17년 27조원 수준으로 연 9%대의 성장이 예상되나 국산화율은 여전히 10%대 이하*에 머물고 있으며, 기술력이 높지 않고 영세한 중소 SW기업들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막대한 비용과 지재권 확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그간 업계로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