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양뉴스통신]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오는 7월부터 결식아동급식 단가를 현행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한다.
천안시는 19일 오후 2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아동급식위원회(위원정원 12명, 참석 9명) 회의를 열고 아동급식단가조정안을 의결 확정했다.
시는 이번 단가 조정으로 급식의 질을 향상시키고 결식아동에 안전하고 균형 잡힌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급식 단가 인상으로 소요되는 추가 예산은 1차 추경으로 확보할 계획이며 위원회의 의결로써 예산확보에도 힘이 실렸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급식단가 인상결정 외에 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 주대중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여름방학 아동급식 대상자와 급식전달방법 등을 확정했다.
선정된 아동급식 대상자는 총 2376명으로 ▲기초생활수급자 640명 ▲차상위 계층 564명 ▲기타 1172명 등이다.
지원 사유는 ▲소년소녀가정(가정위탁) 9명 ▲한부모가정 896명 ▲장애인부모아동 106명 ▲긴급복지 지원아동 40명 ▲보호자 부재아동 59명 ▲긴급보호 필요아동 45명 ▲맞벌이 가구아동 692명 ▲기타 529명이다.
또한 급식 지원방법으로는 ▲도시락 1038명(43.7%) ▲지역아동센터 이용 1319명(55.5%) ▲복지관 19명(0.8%) 등이다.
아동급식위원회에 상정된 여름방학 아동급식 지원 대상자는 읍면동에서 기존 대상자의 계속 지원여부와 신규 대상자를 조사해 결정했다. 시는 향후에도 수시로 신청 접수받아 지원할 예정이다.
박미숙 여성가족과장은 “성장기에 있는 우리시 아동들이 가정형편상의 문제로 식사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결식아동급식사업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