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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문화예술회관 '혜경궁 홍씨' 연극 재구성 2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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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문화예술회관 '혜경궁 홍씨' 연극 재구성 29일 열린다
  • 임성규
  • 승인 2014.06.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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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양뉴스통신] 임성규 기자 = 한국 연극계의 거장 이윤택 연출의 국립극단 공연 '혜경궁 홍씨'가 오는 29일 오후 2시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2014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국립예술단체 우수공연 지원사업으로 추진, 질 높은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지방문예회관 운영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관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혜경궁 홍씨의 입장에서 쓴 '한중록'을 따라 재구성한 이 공연은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성대한 진찬례 장면으로 시작으로, 엉킨 실타래를 풀 듯 그녀의 기억을 따라 현실과 기억 저편의 경계를 넘나들며 그녀의 삶을 이야기 한다.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임 당한 사도세자의 아내로 끔찍한 세월을 감내하며 모진 삶을 견뎌낸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3대에 걸친 왕족의 역사를 한 가족의 일대기로 읽어낸 것이다.

사도세자의 아내,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 역은 김소희가 맡아 복잡한 내면을 입체적 연기로 섬세하게 표현한다. 여기에 TV와 영화, 연극무대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연극계의 원료 전성환 배우가 영조 역할을, 최우성과 강호석이 사도세자와 정조를 맡았다.

관람료는 5000원이며, 가평군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www.gpfmc.or.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군 담당자는 "우리나라 최고의 국립예술단체인 국립극단의 작품을 5000원의 입장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을 통해 좋은 공연을 볼 수 있게 된 만큼 많은 군민들이 관람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향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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