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활동 공개 내역 확인 방법. |
[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국공립 및 서울형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특별활동비를 공개한 데 이어, 민간을 포함한 서울 전체 어린이집 6742개소 특별활동비를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http://iseoul.seoul.go.kr)를 통해 100% 공개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영유아보육법 개정으로 공개의무 대상이 전체 어린이집으로 확대된 것을 근거로, 3월부터 지속적으로 공개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해 6월 현재 100% 공개를 완료했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법적 공개의무 항목인 과목, 비용, 대상연령, 강의시간, 강사, 업체명 6개 항목 외에도 수강인원, 강사 주요경력 등을 추가로 공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확인은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에 접속해 보육정보→우리동네 어린이집→원하는 어린이집을 검색 후→특별활동 코너에서 하면 된다.
한편 공개현황을 보면 서울시 소재 어린이집 6742개소 중 특별활동을 실시하는 어린이집은 5106개소(76%), 특별활동을 실시하지 않는 어린이집은 1636(24%)이다.
과목별 평균비용은 23000원이며, 국공립어린이집의 특별활동비 평균은 과목별 15400원, 민간·가정어린이집은 25000원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이 약 1만 원 정도 비용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특별활동을 실시하는 어린이집의 경우 평균 과목 수는 3.5과목인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집에서 실시하는 특별활동의 과목내역을 보면 가장 많이 하는 과목이 체육(25%), 영어(23%), 음악(21%)순이었다.
시는 앞으로 이번 특별활동비 공개내용을 토대로 변동내역까지도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될 수 있도록 자치구와 협조해 특별활동비에 대한 지도점검을 계속 해 나갈 계획이다.
성은희 시 출산육아담당관은 "이번 특별활동비 공개를 통해 학부모들이 각 어린이집 간에 특별활동비를 서로 비교할 수 있어 부모들의 알권리가 보장되고 특별활동이 보다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무상보육 이후 여전히 부모부담으로 남아있는 특별활동비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도감독을 펼쳐 모두가 만족하는 어린이집 특별활동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