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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총잡이' 대망의 첫 발 장착!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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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총잡이' 대망의 첫 발 장착! 관심 집중
  • 오윤옥
  • 승인 2014.06.2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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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잡이' 커플 이준기-남상미.(사진/KBS미디어) 

[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총잡이' 커플 이준기-남상미가 도령과 남장규수로 첫 만남을 갖는다. 25일 밤 첫 방송되는 '조선 총잡이'.

KBS 새 수목 특별기획 드라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 제작 조선총잡이 문화산업전문회사/KBS 미디어)가 남녀 주인공 박윤강(이준기)과 정수인(남상미)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박윤강은 조선 최고의 검객이자 아버지인 박진한(최재성)의 피를 물려받아 최고의 검술을 터득했음에도, 과거의 깊은 상처를 안고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을 키워가던 조선 한량. 인생을 함께 해온 검을 고작 기생의 저고리를 풀어 헤치는 데에 쓰던 이 한량이 자신의 운명을 바꾸어 놓을 한 여인을 만나게 되니 그녀는 바로 당돌한 '꽃규수' 정수인(남상미)이다.

혹시 '꽃도령'과 '꽃규수'의 첫 만남을 은근 기대했다면 이것 또한 반전. 꽃문양이 들어간 형형색색의 한복과 반짝이는 장신구로 예쁘게 치장한 정수인을 생각했겠지만 자신의 얼굴 크기보다 훨씬 큰 갓을 쓰고 보랏빛의 선비복장으로 남장을 한 정수인의 모습은 '꽃'과는 조금 거리가 멀어 보인다. 자신을 노려보는 박윤강에게 가녀린 손목을 잡힌 정수인이 남장을 해야만 했던 사연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지난 5월 부여 세트장에서 진행된 '조선 총잡이' 촬영 현장. 이날은 남녀주인공 이준기와 남상미가 촬영장에서 처음 만난 특별한 날이었다. 먼저 도착해 단독으로 남장 선비의 촬영을 하게 된 남상미는 왠지 더욱 씩씩하고 우렁찬 목소리로 스태프들에게 인사를 청했다.

첫 사극에 도전하며 내친김에 남장 연기까지 감행한 남상미는 "현장에 함께 나오는 소속사 식구들이 모두 여자다. 남자 식구가 하나 늘어났다고 다들 좋아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놓으며 "준기 오라버니와 오랜만에 다시 만날 생각을 하니 설레고 기대된다"며 첫 촬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뒤이어 도착해 스태프들에게 인사를 마친 후 장난기가 발동한 이준기는 남상미의 뒤편으로 살금살금 다가가 깜짝 인사와 함께 가벼운 포옹으로 남상미에게 큰 반가움을 표시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날은 박윤강이 정수인에게 따귀를 맞아야 했는데. 미안함 마음으로 애를 태운 남상미에게 이준기는 "괜찮다. 진짜 세게 때려라"라며 남상미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두 번의 따귀로 연출 김정민 감독의 오케이 사인을 받아냈다.

얼굴에 분홍빛 자국을 어루만지던 이준기는 "오늘 상미와 오랜만에 첫 만남인데 이까짓 것쯤 상관없다. 영광의 상처다"라며 옆에서 미안해하던 남상미를 위로하는 착하고 듬직한 '오라버니'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조선 총잡이'는 2011년 '공남폐인'을 양산하며 그해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공주의 남자' 김정민 감독의 총지휘 아래, 히어로물의 대명사 이준기가 주인공으로 나서며 대박드림팀을 이뤘다.

오늘 대망의 첫 발을 장착하고 시원하게 쏠 준비를 마친 '조선 총잡이'에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집중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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