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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 수부향교 원주향교에서 한문, 생활예절 무료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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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 수부향교 원주향교에서 한문, 생활예절 무료로 운영
  • 박수근
  • 승인 2014.06.27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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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동양뉴스통신] 박수근 기자 = 문화재청의 공모사업인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원주향교는 하반기에도 '전통생활예절과 선비학당 교실'을 진행한다.

전통생활예절의 세부프로그램으로는 기초반(~6월까지), 전문반, 젊은 어르신 반갑습니다, 어머니교실 등이며, 선비학당은 한문서당과 서예생활로 구성된다.

전통생활예절에서는 공통예절, 학교 및 가정예절, 다도 등 가정에서 지키는 의례를, 서예생활에서는 한문고서 쓰기, 서체 기초 배우기, 천자문 및 한글 혼서체 쓰기 등을, 한문서당에서는 맹자와 중용해서 등 동양철학이 녹아있는 한문을 배울 수 있다.

특히 하반기에 진행되는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하는 어머니교실과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청소년 수련회가 주목할 만하다. 어머니 교실은 생활 속에서 알면 유용한 가정의례를 배우는 수업으로 올바른 인성을 갖춘 자녀교육을 원하는 어머니들에게 추천하는 수업으로 8월 5일부터 선착순으로 인원을 모집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어린이· 청소년 수련회는 예를 통해 자신을 알고 주변을 이해하는 마음을 갖도록 생활 속 예절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으로 초등·중학생을 위해 진행된다. 7월에 인원을 모집하며 8월 초부터 진행되는 이 수련회는 공수법과 배례법은 물론 가정 및 학교생활에서의 예절, 상 · 하석의 의미 등 예절교육과 다도 및 한복 알기 등 우리 문화 교육, 바른 자세 및 자기를 알 수 있는 수업 등으로 구성된다.

강원도 수부향교인 원주향교 예절담당 이동명 선생은 "실제 예절 프로그램을 참여하고 나서 선생님 또는 부모님과의 관계가 좋지 않다가 좋아진 경우가 있어요. 아이들이 예법을 배우는 과정에서 자신을 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주변인을 생각하는 마음도 갖게 되고 학교생활에 자신감도 생기게 되더라고요"라고 말하며 예절 교육이 학생들에게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린다.

원주향교는 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향음주례 시연, 향교 석전대제, 기로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원주 향교 원승규 전교는 “사람들이 볼 수 있고 찾을 수 있도록 보여주는 향교 또 맞이하는 향교, 찾아가는 향교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방문객을 맞이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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