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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산림행정력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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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산림행정력 총동원
  • 오윤옥
  • 승인 2014.06.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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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서울시는 성북구 정릉동 북한산자락 잣나무숲에서 재선충병에 감염된 수목이 발견됨에 따라 피해조사와 함께 긴급방제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재선충병감염목이 발견된 지역은 북한산자락의 국유림으로 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에서 원인불명 고사목이 발생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국림산림과학원에 검사의뢰해 진단한 결과로 고사목 6주(잣나무 5, 소나무 1) 중 잣나무 2주에서 재선충병 감염이 확인됐다.

우선 시는 오는 8월31일까지 운영 중이던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에 소나무재선충병 비상대책본부를 통합, 운영키로 하고, 제선충병 발생지 주변의 반경 2km를 소나무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서울국유림관리소에서는 재선충병에 감염된 잣나무 2주를 즉시 제거·훈증처리하고, 피해지역 주변 임내산물을 수거해 파쇄처리하고 있으며, 피해가 우려되는 주변 지역 3.5ha에 대하여는 지상방제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성북구), 국립산림과학원, 서울국유림관리소 합동으로 피해지역 주변 잣나무 조림지 11ha에 대한 정밀예찰을 완료하고, 예찰 과정에서 추가 발견된 잣나무 고사목 6주에 대한 재선충병 감염여부를 국립산림과학원에 의뢰한 바 1주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시는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산림행정력을 총동원해 유관기관과 함께 재선충병의 방제 및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산림청(서울국유림관리소)과 함께 7월 중 항공예찰을 실시하고, 9월부터 11월까지 2차 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결과 피해목이 발견될 경우 매개충 확산방지를 위한 지상방제(약제 살포)를 9월까지 실시하며, 피해고사목에 대하여는 12월까지 전량 제거해 파쇄하거나 훈증처리하고, 주변 소나무류에 대한 예방주사를 실시(12월∼2월)하는 등 재선충병 방제 및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오해영 푸른도시국장은 "7월 중순경 항공예찰과 함께 피해 상황이 확실하게 나타나는 9월말부터 2차 전수조사를 실시해 추가 피해상황이 확인되면 산림행정력을 총동원, 12월까지 피해고사목을 전량제거(벌채·훈증·파쇄)하는 등 추가피해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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