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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증가하는 '요로 결석' …중년남성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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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증가하는 '요로 결석' …중년남성 주의보!
  • 조영민
  • 승인 2014.06.2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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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전체 진료인원, 3명 중 1명(31.3%)이 중년남성

[대전=동양뉴스통신] 조영민 기자 = 여름철 중년 남성들이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찾을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 나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해 ‘요로 결석(N20~N23)’에 대해 분석결과 지난 2009년 약 25만명에서 2013년 약 28만 명으로 5년간 약 3만 명(11.8%)이 증가, 연평균 2.8%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요로 결석’ 진료인원을 성별로 보면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약 63.7%~65.1%, 여성은 34.9%~36.3%로 남자의 진료인원이 약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10세구간) 점유율은 2013년을 기준으로 50대 구간이 25.5%로 가장 높았고, 40대 22.8%, 30대 17.7% 순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이 높은 40, 50대 중년층 진료인원을 더한 비중은 48.3%로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구간은 남성의 경우 40대로 약 4만 5000명, 여성의 경우 50대로 약 2만 8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별로 분석한 결과 '요로 결석’ 진료인원은 다른 계절에 비해 여름철(7~9월)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8월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로 결석'이란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되어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생기는 것으로 이로 인해 복부에 격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수신증, 요로감염, 신우신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 할 수도 있다.

증상은 복부, 측 복부에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간헐적으로 발생하며, 혈뇨를 동반하기도 한다.

여름에 ‘요로 결석’ 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땀으로 인한 많은 수분 손실로 소변이 농축되면서 머물고 있는 결석 알갱이가 잘 뭉치기 때문이다. 이 같은 환경적 요인 이외에도 섭취하는 수분이 충분하지 못할 때 칼슘ㆍ수산 성분 음식을 다량 섭취하면 결석의 생성을 촉진하게 된다.

‘요로 결석’의 치료법은 증상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다. 결석의 크기가 작은 경우 자연적으로 배출되기를 기다리는 대기요법을 이용할 수 있으나, 자연적으로 배출되지 않을 경우에는 약물, 충격파, 내시경 등을 이용하여 결석을 용해, 분쇄해 제거, 배출하게 된다.

'요로 결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수분 섭취를 증가시키는 것이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많은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연산은 결석형성을 억제하는 성분이므로 오렌지, 자몽, 귤 등 시큼한 과일이나 주스 등을 평소에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심평원 관계자는 "염분의 과다섭취는 칼슘뇨를 유발하므로 주의하도록 한다"며 "요로 결석은 재발 확률이 높기 때문에 환자들은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제한해야할 음식들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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