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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개관 100일, '시민 4명 중 1명'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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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개관 100일, '시민 4명 중 1명' 발길
  • 오윤옥
  • 승인 2014.06.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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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가 개관 100일을 맞이한 29일 하루 평균 2만8천여 명, 총 246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 4명 중 1명이 다녀간 셈이다.

이는 시가 개관 당시 목표로 한 1일 평균 방문객 1만5천 명 보다도 1만여 명(86%)이나 많은 수치로, 당초 올해 말로 예상했던 방문객 목표 550만 명을 10월이면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울디자인재단 시민디자인연구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DDP 개관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서울시민과 주변 상인들의 높은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시민의 71.2%는 DDP 개관이 동대문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의견을 가지고 있으며, 66.0%는 동대문 상권이 장기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동대문 상인을 대상으로 한 심층인터뷰에서 한 복합쇼핑몰 관계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지만 DDP 개관 전과 비교해 매출이 약 10% 상승했다"고 대답하고, 근처 음식점 상인 또한 "개관 시 주말 매출이 5~10%정도 상승했다"고 답했다.

'DDP에 방문한다면 동대문에서 쇼핑을 할 것'이라는 일반 시민 응답도 63.3%를 차지했다.

설문조사는 DDP 개관이 동대문 지역을 포함한 서울시에 미치는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체감도 및 향후 발전 방안'을 주제로, DDP 개관 전인 3월초부터 개관 후인 5월말까지 이뤄졌다.

서울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는 온라인 설문으로, 동대문 상인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는 오프라인 설문(1238명)과 심층인터뷰(25명)로 각각 진행했다.

시는 이러한 상승세를 가속화시켜 DDP를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6월~9월 가족 나들이 시즌을 맞아 DDP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가 준비 중에 있다.

인천공항 환승객을 대상으로 인천공항공사가 실시하는 '환승투어 서울문화코스'에 4월부터 DDP를 추가, 5월까지 총 30회 이상 운영해 총 66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DDP를 보고 갔다.

DDP 운영 기관인 서울디자인재단 백종원 대표이사는 "DDP를 중심으로 동대문 창조경제 클러스터를 형성하기 위해 공간적 연계협력과 지역산업간 융·복합을 하는 지역 상생프로젝트를 마련해 동대문을 질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스페인의 빌바오, 영국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 효과를 뛰어넘는 DDP효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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