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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공동대표, 박 대통령 '국가개조'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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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공동대표, 박 대통령 '국가개조' 질타
  • 구영회
  • 승인 2014.07.0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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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2014년 후반기 첫번째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와 관련해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이 더 심화된 거 같다"고 질타했다.

먼저 김한길 공동대표는 장관 후보자들의 부적격 사유가 하나하나 드러날수록 국민들은 또 한 번 실망하고 있고, '인사 참사에 대해 대통령은 국민께 사과하기는커녕 오히려 국민 여론과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남 탓만 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의 '국가개조'를 꼬집어 이대로는 안 된다면서, 일각에서는 '관심 대통령'이라는 말이 시중에 회자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지난달 30일 가진 수석비서관 회의와 관련해 "청와대 내부회의에서 부하들 모아놓고 설명하는 것도 잘못됐지만, 제대로 된 총리 한 명조차 찾지 못하는 청와대의 무능함을 자성하는 모습부터 보이는 게 우선"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지 않고 남 탓만 하는 대통령을 국민이 어떻게 믿고 따르겠냐면서, 우리나라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성공하기를 바란다. 지금이라도 자세를 바로잡고 새 출발 하기를 바란다고 안 공동대표는 밝혔다.

또한 김한길 공동대표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과 관련', 아베 정권을 향해 전범국가로서 과거사를 참회하지 않는 일본이 이제는 다시 전쟁할 수 있는 나라가 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함으로써 일본은 동북아의 안정을 해치는 책임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도 지금 일본이 해야 할 일은 과거 침략전쟁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사과라며, 아베 정부의 우경화 행보는 동북아 나아가 세계 평화의 큰 위협요소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안 공동대표는 정부는 아베 정부의 우경화 행보에 확고하게 반대하는 입장을 취해야 한다면서, 나아가 내일 방한하는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한중 양국 정상이 아베 정부의 우경화 행보에 공통된 목소리를 내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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