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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광주시, '지역상생협력' 약속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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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광주시, '지역상생협력' 약속 MOU
  • 오윤옥
  • 승인 2014.07.0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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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과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의 혁신정책 공동추진을 위한 우호교류협약 모습.(사진/서울시) 

[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3일 오전 광주광역시청에서 만나 양 시의 생활밀착형 혁신정책을 공동 발굴ㆍ추진하고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내용의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민선 6기 출범이후 체결한 첫 지자체간 우호교류협약이며, 시민밀착형 혁신정책을 공동 추진하고 변화하는 행정수요를 반영해 협력이 필요한 새로운 사업 위주로 협약하는 데 의의가 있다.

인사말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MOU 체결은 단지 의례적인 관계를 만드는 것을 넘어 가치와 비전에 기반 한 협력과 상생이 될 것"이라며 "전통과 향토성, 예술과 문화, 인권의 성지라고 불리는 정신이 녹아 있는 도시, 광주와 함께 서로 협력하고 교류함으로써 서로 의지하고 상생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지역 간 격차를 떠나 지역 상상협력은 새로운 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남도 광주시와 큰 집인 서울시가 정책적으로나 서로 협력하면 단순한 서울-광주의 일이 아니라 한국 사회가 가야 할 많은 가치들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와 광주시는 아시아문화전당, 김치·김장축제 등 시민향유 문화ㆍ관광분야 교류협력 2015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개최 협력 시민밀착형 혁신정책 공동추진 및 혁신사례 공유  청년창업ㆍ창직 지원, 사회적경제 제품 공동판매 등 문화·예술, 체육, 사회혁신,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시와 광주시와의 시민밀착형 혁신정책을 추진하고, 시민이 우선인 행정을 확대·공유해 가는 데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양 도시는 혁신정책 및 혁신사례 공유체계를 구축하고, 우수 혁신정책 현장방문을 위해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 혁신사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아울러 이날 협약 체결에 앞선 9시 박 시장은 광주시 공무원에게 '서울시 혁신사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박 시장은 "사회혁신의 궁극적 목표는 도시안전, 복지, 삶의 질, 경제, 성장 이런 가치들을 이루는 것이며 그걸 이루는 두 가지 수단 중 하나는 혁신, 하나는 협치"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 정책으로 심야버스, 보도블록10계명, 환자안심병원, 민원서비스혁신, 지하철9호선 재구조화를 통한 예산절감, 타요버스, 정책박람회, 원전하나줄이기, 마을공동체, 투명한 정보공개, 서울혁신파크 등을 꼽았다.

박 시장은 "서울의 세계적 축제 아이템으로 김치를 떠올렸고, 이미 김치축제를 하고 있는 광주광역시와 함께 하면 세계적인 축제를 만들 수 있겠구나 생각해서 실무팀이 논의하고 있다"며 "백두대간 가 보니 산맥 속에 산이 우뚝 솟을 수 있지, 혼자 산이 우뚝 솟을 수 없듯이 혼자서만 갈 수 없고 함께 가야 한다. 광주가 가진 위대한 자산과 서울시가 함께, 대한민국에 함께 우뚝 서는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우리현대사의 잊어서는 안 될 아픔이자 잊지 말아야할 광주학생항일운동과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성지, '국립5.18민주묘지'에 들러 헌화,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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