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산 일출봉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

 
제주도를 방문한 외국인관광객들이 최단기간에 50만명이 돌파해 100만명 목표에 기대가 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하룻동안 4081명의 외국인관광객이 제주를 찾아 이날 기준으로 50만3777명으로 집계돼 50만명을 돌파했다.
 
외국인관광객 50만명 돌파는 지난해 보다 16일 빨랐다.
 
외국인관광객들 가운데 중국본토를 비롯해 중국계와 동남아지역 관광객들의 증가세가 큰 힘이 됐다.
 
지난 7월 한달 제주를 찾은 중국관광객은 7만8719명으로 전년 같은기간(4만8409명)보다 무려 63% 가량 증가했다.
 
7월 한달 증가세에 힘입어 올들어 7월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인 누적 관광객수는 23만1558명으로 집계돼 전체 외국관광객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과 싱가포르 등 중국계 관광객들 또한 전년보다 크게 늘었고 말레이시아(전년대비 162% 증가)를 비롯해 동남아 관광객도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했다.
 
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달성한 제주가 세계7대자연경관에 도전하는 사실이 외국에 알려지며 인지도가 급상승하고 있고 이는 곧 외국인들의 제주행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밝혔다.[제주=서정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