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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청룡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등 2건 보물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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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청룡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등 2건 보물 지정 예고
  • 강주희
  • 승인 2014.07.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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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문화재청은 ‘김제 청룡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등 2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김제 청룡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완주 봉서사 향로전에 봉안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 보살상은 1655년이라는 정확한 제작연대, 조능이라는 조각승, 봉서사 향로전이라는 봉안 장소, 왕실의 안녕과 모든 중생의 성불을 염원하는 발원문 등을 남기고 있어 17세기 중엽 경 불상 연구의 기준이 되는 작품이다.

이 보살상은 대형으로 제작된 상은 아니나, 조선 후기 불상의 특징인 평범하면서도 소박한 아름다움이 잘 나타나 있어 시대적 특징을 잘 살린 작품으로 평가된다.

‘나주 다보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 및 소조나한좌상’은 17세기 대표적 조각승인 수연의 조각 특징이 잘 나타난 작품이다.

특히, 목조석가여래삼존상은 얼굴이 작고 신체의 건장함이 두드러지며, 소조나한상은 소조의 장점을 잘 활용해 각 존상을 생동감 있게 표현됐다.

여러 존상에서 발견된 발원문을 통해 1625년이라는 정확한 조성연대, 조성 목적, 제작자, 시주자, 발원자 등 불상 조성과 관련된 구체적인 기록을 남기고 있어, 이 시기 불교 조각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의의가 크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유물 2건에 대하여 30일간의 지정 예고기간 중에 수렴된 의견을 검토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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