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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살아있는 책(?) 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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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살아있는 책(?) 빌려드립니다"
  • 오윤옥
  • 승인 2014.07.07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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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대문독립공원, 사람책 휴먼라이브러리 개최

[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서울 서대문구가 오는 토요일인 12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서대문독립공원 소광장 숲 속에서 '휴먼라이브러리(Human Library)'를 개최한다.

7일 구에 따르면 휴먼라이브러리란, 다양한 경험을 가진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일명 '사람책'이 돼 독자와 마주 앉아 자유롭게 대화하며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것을 말한다.

독자로 참여하는 사람들은 책을 읽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사람책'으로부터 깊이 있는 경험을 듣고 소통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22개월간 46개국을 여행한 김물길 씨, 김학민 음식칼럼니스트, 김혜준 문화기획자, 오문영 서대문햇살아래장애인자립센터 소장, 윤태호 만화가, 이용훈 서울도서관장, 이정열 뮤지컬배우, 이형욱 자기주도학습 강사, 정용실 KBS아나운서, 제미란 미술평론가 등 10명의 사람책이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다양한 경험을 들려준다.

이들은 이번 행사 취지에 적극 공감해 재능기부로 참여하며, 오전 10시와 11시부터 각 40분씩 2회에 걸쳐 독자들과 만난다. 따라서 신청자 1인당 2권의 사람책 대출이 가능하다.

'사람책' 한 명에 대해 최대 10명까지 누구나 무료로 대출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 희망자는 서대문구청 교육지원과로 전화(330-1966)하거나 이메일(soyeon@sdm.go.kr)을 보내면 된다.

문석진 구청장은 "휴먼라이브러리는 나와 다른 삶을 사는 이웃을 만나 서로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사람책과의 만남이 삶의 지혜를 배우고 타인을 이해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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