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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세월호 골든타임" 청와대는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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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세월호 골든타임" 청와대는 올스톱
  • 구영회
  • 승인 2014.07.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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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 논란이 됐던 국정원 직원의 '야당 의원 자료 촬영' 논란과 관련해 이야기 하고 있다.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7일 국회 운영위 청와대 업무보고와 관련, 온 국민이 발을 동동 구르던 4월16일 아침, 세월호 참사 이른 바 골든타임 동안 청와대는 멈춰있었고, 대한민국은 없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질책했다.

박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가진 제11차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4월16일 대통령의 첫 보고는 오전 10시 서면보고, 10시15분 유선보고 사실이  확인됐지만 정작 대통령의 중대본 방문하기까지 약 7시간여 동안 대면보고는 물론 대통령 주재 회의도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에 따르면 '10시에 서면보고를 받을 당시에 대통령은 어디에 계셨는가'라는 질문에 김기춘 비서실장은 "모른다"고 답했고, 대통령의 행방도 모르는 청와대 비서실, 이것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주소로 정말 한심한 청와대 비서실임을 질책했다.

또한 7일 발생한 이병기 국정원장 인사청문회 중 국정원직원 4명이 임시취재 신분증을 달고 야당의원들의 질의서를 뒤에서 몰래 촬영하다가 발각됐고, 아직도 국내 정치문제에만 집착하는 모습이 이제는 애처롭고 몹시 걱정된다고 했다.

따라서 새정치연합은 국정원 직원들의 국회출입에 대해 국회사무처에 정식 문제제기를 할 예정이며, 이러한 행위는 국정원이 지금 얼마만큼 야당의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예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어제 국회 운영위에서 이른바 '만만회', 또는 '만회상환'이라는 이름으로 불러지는 비선조직이 인사를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해서 관심을 모았는데, 그 비선조직의 의혹을 받고 있는 한사람으로 알려진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종종 청와대 서류를 싸들고 청와대 밖으로 나갔다는 것이 사실상 확인됐다고 전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에 "이재만 비서관은 무슨 이유로 누구와 만나기 위해서 청와대 서류를 싸들고 밖으로 나가는지, 분명히 답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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