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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다중이용시설 481곳 실내공기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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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다중이용시설 481곳 실내공기질 공개
  • 오윤옥
  • 승인 2014.07.0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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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서울시가 높은 공기질 관리가 요구되는 어린이집, 산후조리원부터 영화상영관, 지하철, 지하도상가 등 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481곳의 실내공기질 측정결과를 온라인으로 전면 공개한다.

시민들에게 첫 공개되는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측정결과는 2013년 보건환경연구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측정한 자료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서울시 전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매년 전체시설의 10% 이상(단,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노인요양시설, 의료기관은 20% 이상) 오염도 측정점검을 하고 있다. 온라인 공개 자료는 매년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또 실내공기측정기가 설치되어 있는 시청, 충무로, 서울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 4개 지하철역과 강남터미널, 남대문, 을지로, 영등포 등 21개 지하도상가는 매일 업데이트 된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석면해체·제거일정 및 슬레이트 건축물 통계 등 석면정보,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정보 등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서울시는 각종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현황부터 관리방법, 석면, 비산먼지 정보까지 총 망라한 실내환경관리시스템(http://cleanindoor.seoul.go.kr)을 전국 최초로 구축, 지난 1일부터 공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기존 서울시 석면안전시스템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적극적인 정보 공개를 통해 공기질 관리에 대한 높아진 시민 요구에 부응하고, 또 과태료 부과 등 관주도 실내공기질 관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다중이용시설 소유자나 관리자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구축했다.

최영수 기후대기과장은 "다중이용시설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시민건강과 직결되는 실내공기질 관리가 더욱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 가능한 많은 장소의 실내공기질을 관리하고, 현황을 공개해 시민은 물론 장소 관계자 모두가 실내공기질을 스스로 관리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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