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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도시서민 마을이야기'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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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도시서민 마을이야기'展 개최
  • 오윤옥
  • 승인 2014.07.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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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서울시는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서울과 오랜 시간을 함께 한, 도시서민의 마을 이야기'展을 개최한다.
 
시는 10일 뉴타운, 재개발 등에 얽혀있는 실타래를 풀고 다음 세대를 위한 도시재생을 위해 마을, 사람, 서울시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고민해보고 그동안 개발 앞에 소외되었던 도시서민의 삶을 기록하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시내용은 세종대학교에서 연구해온 도시서민의 주거지 변천사를 토대로 도시서민의 주거지가 어떻게 생겨났으며 어떤 과정을 거쳐 사라지고 형성되었는지 그 과정과 아직 남아있는 '마을'을 소개한다.

과거 300여개 마을에서 철거와 이주, 또다른 생성과 소멸을 통해 현재 남아있는 31개의 마을 중 10개의 마을이 소개된다.

마을 중에는 6.25 전쟁 피난민들이 북악산 성곽 아래 자리를 잡은 성북구 북정마을이 소개된다. 북정마을은 본래 마을을 돌아서 흐르던 물길을 도로로 만들면서 지금처럼 원형의 마을이 됐다. 2013년 '서울시 우수마을 공동체' 중 한 곳으로 선정, 최근에는 사랑이 꽃피는 마을로 방송된 바 있다.

또한 실제 거주민의 주거를 전시공간 한 칸에 재현하고, 도시가스가 공급되기 전 도시서민의 대표 단어라 할 수 있는 연탄아궁이를 재현해 직접 연탄을 갈아보는 체험공간도 마련했다.

전시 말미에는 전시후기를 작성하거나 앞으로 이런 이야기를 전시에 담아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작성할 수 있는 담벼락 낙서코너도 마련된다.

전시 개막은 14일 오전 10시 그간 기획전시를 위해 자문을 해주신 관계 전문가, 전시에 도움을 주신 주민 등을 초청해 진행할 예정이다.

진희선 주거재생정책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서울의 역사를 서울시민이 함께 돌아보며, 다음 세대를 위한 도시재생은 어떠해야 하는 지를 고민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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