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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구의회 이틀째 파행…새누리당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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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구의회 이틀째 파행…새누리당 불참
  • 강주희
  • 승인 2014.07.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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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대전시 서구의회가 개원 첫날 의장선출을 두고 갈등을 빚은데 이어 이틀째인 11일에도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서구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제2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의장선출 및 각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위원장을 선출하려했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오후 3시 15분경 산회됐다. 

앞서 서구의회는 개원 첫날인 10일 의장선출을 놓고 갈등상황을 연출했다.

서구의회는 총 20의석 중 새누리당 9석, 새정치민주연합 11석이었으나 지난 10일 의장선출과정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손혜미 의원이 탈당하면서 새누리당의 이한영 의원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 인해 1차, 2차 투표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류명현 의원과 새누리당 이한영 의원이 각각 10표씩을 얻어 동수를 이뤄, 특정 의장후보가 더 많은 표를 얻는데 실패하고 결선투표 직전 류명현 의원이 의사 진행발언을 통해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에 임시의장은 결선 투표 대상자가 없기 때문에 다시 후보자를 등록해야 하며 선거 일정을 다시 정해야 한다고 정회를 선포해 새누리당의원들의 거센항의가 이어져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정계의 한 관계자는 "구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던 대전서구의회가 첫 발걸음부터 어긋나게 된 것"이라며 "양보와 타협 없이 구민들의 민의를 저버린 채 밥 그릇 싸움만 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서구의회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3차 본회의를 개최해 원구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나 현 상황에서 의견 조율이 원활히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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